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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넥티드 카' 시장에 뛰어든 ICT업계…경쟁 본격화

2018.07.13조회수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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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카' 시장에 뛰어든 ICT업계…경쟁 본격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출시…카카오내비 적용

KT '기가 드라이브'…자동차 SW 전문사업자 도약중
SK텔레콤, T맵 기능 확대…새로운 '카 라이프' 제시
LG유플러스, 커넥티드카 커머스 선도…車가 결제수단
네이버랩스, IVI·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중점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ICT 업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2일 ICT 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IT회사들이 미래 자동차 생태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 내부의 소프트웨어를 넘어 외부와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인공지능과 무선 이동통신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100년 넘게 이어져 온 자동차의 가치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조짐이다.

이미 세계 자동차 시장은 자동차와 비(非) 자동차 업체 간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자동차에 IT 기술 결합이 이뤄지면서 미래 자동차 시장은 첨단 ICT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출시…카카오내비 적용

구글은 12일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자동차로 확장된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통합된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영어 외에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가 처음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을 포함한 시판 중인 현대자동차 전 차종과 K5, K7, K9 등을 포함한 시판 중인 기아자동차 전 차종에서 지원된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국내 출시에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를 기본 내비게이션 앱으로 적용했다. 

로렌스 김(Lawrence Kim)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자연어 음성지원을 하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국내 운전자들도 내비게이션, 미디어, 전화·메시지 등의 커뮤니케이션 기능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T '기가 드라이브'…자동차 SW 전문사업자로 도약중

KT는 지난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사업자로 도약을 선언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18'에서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을 선보였다.

IVI(In-Vehicle Infotainment)란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시스템을 총칭한다. 영화, 게임, TV, SNS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내비게이션,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KT의 IVI 명칭은 GiGA drive(기가 드라이브)다. 차량 내 클러스터(자동차의 계기판)부터 AVN(Audio Video Navigation)까지를 포함한 영역을 글로벌 차량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엔 엔지스테크널러지(Engis Technologies)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모여 만든 '내비게이션 데이터 표준(Navigation Data Standards)'을 따르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 외에도 KT는 지난해 11월 E1, 롯데카드, BC카드, 스마트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커넥티드카 커머스' 분야 시범사업 개발 및 상용화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별도의 실물 카드없이 자동차가 고유의 결제 수단이 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SK텔레콤, '커넥티드카' 기술…T맵에 상용화

SK텔레콤은 'T맵X누구'를 통해 새로운 '카 라이프(Car Life)'를 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맵에 인공지능(AI)플랫폼 '누구'를 접목한 'T맵X누구'를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목적지 검색, 뉴스 브리핑뿐 아니라 ▲도착시간·위치 공유 ▲경로 변경 ▲안심주행 화면 실행 ▲즐겨찾기 확인 ▲팟캐스트 청취 ▲현 위치 확인 ▲도착시간·소요시간 등 20여 음성 지원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을 높이는 독자 기술 'T리모트아이 V2X(Vehicle to Everything)'와 '리모트ADAS(Remote 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의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V2X'는 차량-차량, 차량-사물인터넷(신호등, 관제센터, 홈IoT 등)간 LTE, 5G 등 이동통신망을 통해 자동차 카메라나 센서가 탐지 못하는 사각 지역의 상황을 운전자에게 실시간 전달하는 기술이다.

현재 SK텔레콤은 타 이통사와 알뜰폰 고객에게 T맵을 무료 개방하며 지리정보 빅데이터를 쌓고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 알고리즘에 반영, 자율주행차가 실시간 교통량 등을 파악해 정확하고 민첩하게 주행 경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 중이다.

 ◇LG유플러스, 커넥티드카 커머스 선도 

LG유플러스는 커넥티드카 기반의 미래 결제 서비스 발굴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KB국민카드, 제주패스, 핸디카와 ‘커넥티드 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제주지역 렌터카 대상으로 OBD기반의 커넥티드카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OBD(On Board Diagnosis)란 자동차의 고장 여부, 배기 가스 방출량, 위치 등 현재 상태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를 말한다. 

 이 서비스의 주목할 점은 OBD장치에 LG유플러스의 LTE 통신모뎀을 결합해 일반 차량을 커넥티드카로 탈바꿈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차량 내 OBD와 고객의 스마트폰 앱(APP)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차량의 위치 정보와 회원의 결제 정보 간의 연동이 가능해진다.

이에 4개 사는 차량 운행, 결제, 위치 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 마케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커머스와 연계한 신규 서비스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렌터카 이용 중 주차장, 주유소, 음식점 등 주요 장소에 방문하게 되면 스마트폰 앱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고 사전에 등록한 결제 정보로 자동 정산을 제공하는 시나리오다.

◇IVI·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엑셀 밟는 '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는 IVI 플랫폼과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차와 도로간 정보 연결이 주는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를 통해 차량 내 개인 환경에 최적화된 IVI 플랫폼 '어웨이(AWAY)'와 이를 적용한 헤드유닛 디스플레이 타입의 하드웨어를 지난해 8월 공개, 모빌리티(mobility) 시장에 진입했다.  

AWAY는 네이버 로그인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를 차량에서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자율주행 기술도 순항 중이다. 네이버랩스는 국내 IT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에서 부여하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고, 실제 도로 환경에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차세대 이동 솔루션을 연구하고 AI와 로봇기술의 융합을 통한 생활공간의 정보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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